커피와 신진대사
카페인은 이뇨제이기도 하다. 커피는 방광을 자극해 배뇨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 헨스루드는 방광 조절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커피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커피와 두통의 관계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두통의 치료제 또는 원인 모두 될 수 있다.
원래 카페인은 고통과 관련된 뇌 수용체를 차단하고 두통 통증을 완화시켜해준다고 챈스쿨 역학 강사인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는 말했다.
또한 다른 진통제를 카페인과 함께 복용 시, 약 40%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면 두통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와 수면
혹시 오후 늦게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나서 새벽 2시까지 잠에 들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아니면 저녁 식사 후에 카푸치노를 먹고 나서도 그날 밤 푹 잘 수 있는가?
왜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마셔도 잘 자는데 어떤 사람은 잠에 들지 못할까?
개인의 몸 상태와 신진대사 능력에 따라 카페인에 다르게 반응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깨어난’ 느낌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최대 6시간 정도 지속한다”고 리는 말했다.
취침 시간에도 여전히 오후에 마신 커피의 효과로 잠에 들기 어려운가?
헨스루드는 만약 당신이 이런 경우라면 커피는 오전에만 마시라고 조언했다.
커피, 얼마나 마시는게 좋을까?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일부러 커피를 마실 이유는 없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커피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리는 말했다. ”하지만 굳이 일부러 커피를 마실 필요는 없다. 대신 차나 물을 마시면 된다.”
리는 녹차가 커피보다 카페인이 훨씬 적으면서도 항산화제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커피도 좋은 대안이다. 디카페인 커피에 카페인은 없지만, 일반 커피의 장점을 갖고 있다.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이라면 하루 몇 잔이 적당한지 고민해본 적이 있을거다. 식단지침에는 커피의 적당한 소비량은 하루 3~5잔(하루 최대 400mg의 카페인 섭취)이라고 적혀 있다.
″연구 결과 하루 3~ 4잔까지는 안전하다”고 리는 말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실 때 항상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헨스루드는 ”영양을 따질 때 결국 중요한 건 실용성과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제시된 방법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의 몸에 맞춰라. 커피를 즐긴다면 좀 더 마시고, 부작용이 있다면 양을 줄이는 게 좋다”고 그는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