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 가도 수능 만점”..김지훈 군의 공부 방법은?
[EBS 저녁뉴스]
올해 수능시험에서 만점자는 모두 6명인데요.
이 가운데에는 고교 3년 동안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학생도 있습니다.
바로 용인외대부고 3학년 김지훈 군이 주인공인데요.
금창호 기자가 수능 만점의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수능을 치른 다음 날, 가채점을 하고 다 맞은 것을 짐작한 김지훈 학생.
실제 수능 성적표를 받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3학년 /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혹시나 틀리면 어쩌나 이제 걱정을 했었는데 좀 이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내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지훈 학생은 수능 만점 비결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꼽았습니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하루 공부량을 정하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됐단 겁니다.
인터뷰: 김지훈 3학년 /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난다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러면 오히려 몸이 피곤해서 아예 공부가 안 되는 스타일이어서 제가 공부량을 정해 놓고, 그 양을 채우면 이제 좀 그 외 시간은 조금 자유롭게 즐기는…”
모르는 부분이 나오거나 다른 풀이방식을 알고 싶을 때는 인터넷 강의를 참고했습니다.
특히, 국어 기초를 쌓는 데 EBS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3학년 /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초반에 국어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그런 점에 있어서 예전에 나온 인터넷 강의, EBS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기출 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찾아봤었고요.”
스트레스를 받을 땐 친구들과 운동하거나 시를 쓰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3학년 /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저 스스로 위로하거나 앞으로를 다짐하는 그런 시를 많이 썼는데 그러면서 전에 쓴 시도 읽고 그러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년에 수능을 치를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3학년 /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계속 하는 공부가 있다면 맞다고 생각하고 나갔으면 좋겠고 특히 코로나 때문에 좀 상황이 많이 불안하다 느끼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이런 상황이 나한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