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환자 184만명…76%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 수가 8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3%로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었다.
이는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치매환자를 추정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노인은 연령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치매 유병률의 기준이 되는 연령은 65세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813만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치매환자는 83만7,992명이었으며, 유병률은 10.3%였다.
2019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71만8,616명, 치매환자는 79만4,280명으로 유병률은 10.29%였다.
2020년 치매 유병률은 전년에 비해 0.1% 올랐으나, 전체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환자 수는 4만3,712명이나 늘었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 증가와 비례했다. 60~64세 유병률은 0.61%, 65~69세 1.385, 70~74세 3.85%, 75~79세 11.81%, 80~84세 20.91%, 85세 이상은 38.61%였다.
치매환자 중증도별 유병현황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최경도는 14만4,570명, 경도 34만5,772명, 중등도 21만4,130명, 중증 12만8,901명이었다. 중증도별 비중은 최경도가 17.8%, 경도 41.2%, 중등도 25.6% ,중증 15.4%였다.
출처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http://www.dementianews.co.kr)
65세 이상 치매환자 중 84만명 중 76%인 63만2,305명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는 환자였다. 인구 수 대비 유병률은 7.77%를 기록했다.
혈관성 치매환자는 7만1,555명으로 9%를 차지했으며, 인구 수 대비 유병률은 0.88%였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제외한 기타 치매는 13만2,008명이었으며, 15%를 차지했다. 유병률은 1.62%였다.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184만6,094명에 달했다. 인구 대비 유병률은 22.69%였다.
평균 수명 증가 등으로 인해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수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