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식과 하향식 정보 흐름
우리 이마 안쪽 뇌에 접혀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신피질(neocortex)은 인간 두뇌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영역으로 알려진다. 운동이나 시각, 청각 등의 감각을 비롯해 고도의 정신작용을 관장한다.
신피질의 모든 중요한 인지 기능은 두 가지 별개의 정보 스트림이 융합해서 이루어진다. 즉, 주위 환경으로부터의 신호를 나타내는 ‘상향식(bottom-up)’ 스트림과, 과거 경험 및 현재 목표에 대해 내부에서 생성된 정보를 전송하는 하향식 스트림이 수렴되는 것이다.
레츠쿠스 교수는, 이렇게 내부적으로 생성된 하향식 정보가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지금까지 거의 탐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이 연구팀으로 하여금 이 하향식 신호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탐구토록 동기를 부여했다는 것.
이들 연구팀은 전뇌 안 깊숙이 위치해 있는 시상(thalamus) 영역이 이런 내부 정보를 관장하는 핵심 후보 영역임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