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컴퓨터 연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뉴럴링크가 뇌에 전극 칩을 심은 돼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통합 뇌-기계 인터페이스 플랫폼'(Integrated brain-machine interface platform)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1년여만이다. 뉴럴링크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28일 오후(한국시각 2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연 시연회에서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또 칩 이식 수술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로봇 시제품 `브이투'(V2)도 함께 선보였다.
`링크 0.9’라는 이름의 뉴럴링크 칩은 지름 23mm, 두께 8mm의 동전 모양으로 뇌파 신호를 수집하는 작은 전극이 있다. 지난해 공개했던 칩은 귀 뒤에 작은 모듈이 별도로 있었으나 이번엔 칩 속에 모두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