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주무관은 “9급은 시험이 1년에 세 번 정도 있는데 세 번 다 떨어졌다. 9급을 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간도 남으니까 7급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께 얘기를 안 했는데 아빠가 7급에 합격하면 차를 사준다고 하셨다. 옆에 차 사진을 놔두고 공부를 했다. 차 사진은 미니쿠퍼였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합격 비결에 대해서는 100일간의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쪽잠을 자다시피 하며 공부했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이걸 마지막으로 시험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너무 졸릴 때는 원두 가루를 숟가락으로 퍼먹었다”고 전했다.
또 공무원의 장단점에 대해 “장점은 내가 안 잘리는 것,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